진도군은 ‘남도들노래’(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와 ‘진도만가’(전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등 진도의 고유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문화체험축제를 오는 16일 지산면 인지리에서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민속축제에서는 노동요인 ‘남도들노래’를 비롯해 진도 상엿소리·강강술래·물래 타령 등의 공개 시연회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기획·공연·체험 등 행사 진행의 모든 부분을 자율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또 강강술래·북춤 등 인지리 토속 민요와 민속농악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참여 마당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남도들노래’ 발전에 크게 공헌했던 고 조공례 여사를 추모하는 행사도 열릴 계획이다.

설진석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사라져 가는 우리 무형 문화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연 한마당으로 펼쳐진다”고 말했다./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