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보성군지회(지회장 이동현)는 지난 14∼ 19일까지 5박6일간 베트남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가져 호평을 받았다.

이번 초청행사는 보성군내 다문화가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 행복한 가정을 가꿔 나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성군지회는 보성녹차밭 탐방과 함께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소외감 해소를 위해 지역 새마을 부녀회원과 1:1 멘토 결연을 실시했다.

결혼이민자 윙태이미낌 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부모님을 초청하지 못하고 전화로 목소리만 듣고 지냈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보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또한 딸을 시집보내고 6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어머니 윙태이화 씨는 “딸이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사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보성군은 앞으로 행복하고 안정적인 다문화가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 기관·단체간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 배우자 의식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