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바람이 부는 겨울, 하지만 춥다고 방안에 있기 보다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남쪽은 북쪽에 비해 비교적 날씨가 따뜻해 강원도 인근에 겨울 축제가 편중돼 있어 하루 품을 팔아야 하지만 즐거움과 재미만 있다면 약간의 고생이 문제겠는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들과 함께 겨울축제에서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 보는 여행을 떠나보자. 】〉〕 ■대관령 눈꽃축제 〔〈【 ‘하늘 아래 첫 마을 대관령에서 겨울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국내 최고의 눈축제인 강원도 대관령 눈꽃축제는 11일∼15일까지 5일간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눈꽃축제장에서 열린다. 올 해 14회째를 맞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아름다운 겨울추억, 평창 대관령에서’ 라는 주제로 눈과 얼음을 비롯해 전통 민속놀이와 겨울 문화체험 코너들이 갖춰져 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눈꽃 축제 첫날인 11일 눈사람 만들기 대회와 만설제, 황병산 사냥놀이 시연에 이어 개막식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거리 바베큐 파티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5일까지 횡계리 일대 3만여평에 조성한 대관령 스토파크에서 눈 궁전 체험과 눈조각, 얼음조각, 이글루, 황태덕장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스노모빌과 스노오토바이, 스노리프팅, 조랑말 타기 등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설피 걷기와 전통스키, 소발구 타기 등 전통놀이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외에 눈이 많이 내리는 대관령 지역은 가볍게 눈위를 걷는 트레킹의 명소로 대관령자락의 선자령, 월정사 입구의 전나무숲, 새벽이면 볼 수 있는 오대산 자락의 겨울 눈꽃, 겨울산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능경봉, 운두령 정상에서 출발하는 계방산 산행도 해볼 만 하다. 또 감자음식과 황태, 청국장 등 전통 향도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와 전통주막, 특산물 판매장 등도 갖추고 있다. (문의) www.snowfestival.net 평창군청 문화관광과 033-330-2399. ■태백산 눈꽃축제 오는 14일∼23일까지 개최되는 태백산 눈꽃축제는 13회째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태백산 눈꽃축제의 주무대인 태백산 도립공원 당골광장에서는 세계 유명 눈조각가들과 국내 조각가들이 함께 ‘하얀 눈으로 만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대형 눈조각을 선보인다. 또 ‘젊은 대∼한민국’을 테마로 전국의 대학생들이 솜씨를 겨루는 눈조각 경연대회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눈사람 많이 만들기 기네스 도전’ ‘눈 썰매타기’ ‘시베리안 허스키 개썰매타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 돼 있다. 이외에 눈길 등산도 빼놓을 수 없다. 태백산 천년 주목과 하얀 눈이 조화를 이룬 환상의 눈꽃세상, 맑은 공기를 마시며 둘러보는 절경은 모든 근심 걱정을 떨쳐 버릴 수 있다. (문의) http://snow.taebaek .go.kr 태백시청 문화관광과 033-552-1360. ■설악산 눈꽃축제 올 해로 제 11회를 맞는 설악산 눈꽃축제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하도문·학사평일원에서 일원에서 2월 3일∼5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설악산 눈꽃축제는 ‘겨울 설악의 정취! 희망과 낭만의 설레임! 이란 주제로 하얀 산길걷기, 설악산 최고봉 오르기, 얼음·눈조각 테이프 커팅식 을 비롯해 빙벽등반대회 겨울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설악산 소공원에서는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눈사람·얼음조각 체험행사와 대형설상 6점, 얼음 조각 15점을 전시한다. 또 5일 하루동안 개최되는 눈내린 설악산 길을 걷는 ‘하얀 산길 걷기’는 소공원에서 비선대를 거쳐 양폭산장을 돌아오는 6시간 코스와 소공원에서 귀면암을 돌아오는 3시간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문의) http://snow.sokchotour.com 속초시청 문화관광과 033-639-2208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