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도전’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습관화’가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일상 생활속에서 많이 걷는 습관을 갖되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걷기 운동은 기본 근력을 만드는데 첫 4주가 중요하다. 걷기 운동을 통해 제대로 효과를 얻으려면 주 3∼4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3∼4㎞) 바른 자세로 힘차게 걸어야 좋다. 걷기 운동으로 효과를 높이고 몸 전체를 균형적으로 발달시키려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1주일 동안 걷기 운동을 하면서 걷기에 익숙해지고 난 후 2주째부터는걷기 운동뿐 아니라 보조운동을 조금씩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살빼기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보조운동을 하면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초보 워커’ 라면 걸어가야 하는 거리, 즉 ‘심리적 도보가능 거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버스 서너 정거장, 20분 정도 거리 등은 당연히 걸어서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운동자체가 지루하지 않도록 만들어서 해야 한다. 하루에 걷는 시간이나 속도에 변화를 주거나 코스를 바꾸어 항상 정신적으로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도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걷기는 단순한 걷기에 머물지 않고 효율적인 워킹 방식이 속속 소개 돼 운동을 돕고 있다. 조규정 호남대학교 교수는 “걷기는 간편하고, 장소 제한이 없으며 혼자 할 수 있고, 상체와 하지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운동효과가 큰 최적의 웰빙운동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걷기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 이스라엘 연구팀이 ‘규칙적인 걷기가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데다 호주 연구팀이 ‘적당한 산책이 유방암 진행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밝혀 걷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가 즐 길 수 있어 다른 운동에 비해 가장 쉽게 시작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시간과 돈들이지 않고 걷기를 생활화 하면 건강이 찾아온다는 것은 결코 과장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사진=송기동기자 song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