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11·11’
- 젊은이들에게 11월 11일이 무슨 날이냐고 물어 보면 열에 아홉은 ‘빼빼로데이’라고 답한다. 간혹 광군제(光棍節)를 말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을 살펴보면 11월 11일 칸에는 대부분 ‘농업인의 날’...
- 어느 기업가의 제안
- ‘야경국가’(夜警國家)는 18∼19세기에 나타난 자본주의의 초기 국가 형태다. 당시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정부가 시장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하고 국방·외교·치안 등 질서 유지 임무만 맡아야 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17...
- 위드 코로나
-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됐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실시해 온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사실상 감염병인 코로나와 인류가 함...
- 대선의 법칙
-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은 대선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구호다. 가장 유명한 정권 교체 슬로건으로는 이승만 정부 시절 야당인 민주당이 들고나왔던 ‘못살겠다. 갈아 보자’가 꼽힌다.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이 구...
- 시를 찾는 사람들
-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오후, 광산구 첨단1동 첨단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 ‘시를 공부하는 모임’(시담) 회원들이 모여서 시 창작 강의를 듣는다. 시와 시조를 배우려는 지역 주민을 위해 행정복...
- 부자(父子) 타격왕
- ‘블게주’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약칭이다. 그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홈런 1위(48개), 타율 2위, 타점 5위, 최다 안타 2위, 출루율 1위, 장타...
- 한글 점자의 날
- 몇 달 전 우편으로 배달된 서양화가 양경모의 ‘하늘 빛 구름’ 도록을 보니 조금 특이한 데가 있었다. 낯선 경험이었는데, 글과 작품만 실려 있는 여느 작가의 도록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글자’를 만날 수 있었기...
- 마을연금
- 농어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고령화 및 고정적인 소득 부재다. 이는 탈농어촌 현상을 부르고 청년층의 이탈을 가속화시킨다. 귀농·귀촌을 시도하는 이들도 고정적인 소득원을 구하지 못해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가...
- 무형문화재 ‘떡’
- 가래떡, 개떡, 개피떡, 고사떡, 골무떡, 느티떡, 두텁떡, 망개떡, 무지개떡, 버무리떡, 봉치떡, 수리취떡…. 국립 민속박물관이 펴낸 ‘한국 의식주 생활사전-식생활’(2018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떡의 이름들이다...
- 코로나 폐업
-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던 상가 인테리어 철거 현장이 요즘엔 자주 보인다. 아침저녁으로 도심 번화가를 걷다 보면 철거 작업자들이 가게 내부를 뜯어내 폐기물 처리함에 집어넣는 모습을 흔하게...
- 비상의 꿈
-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신의 영역인 하늘과 태양을 넘본 인간이 나온다. ‘이카루스’와 ‘벨레로폰’이다. 신화는 신의 권위에 도전한 이들에게 벌을 내림으로써 인류의 오만함을 경계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미노스왕의 미...
- 부동산 정의
- ‘대장동 사건’이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싼 토지를 강제로 수용해 공공기관과 민간개발자가 고층 아파트단지와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바꾼 뒤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다는 내용이다. 오랜 기간 몇몇 사...
- 사과와 조롱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SNS에 올린 ‘개 사과’ 사진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을 넘어 호남 지역민들의 심정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개 사과’ 논란은 애초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으...
- ‘개나리 대선’
-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당시에 ‘후단협’(후보단일화협의회)이란 모임이 있었다. 당시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국민통합21의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를 요구했던 민주당 내부 국회의원 그룹을...
- 사과
- 사과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가운데 하나다. 물론 사과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은 저마다의 경험에 따라 다를 것이다. 기독교 관점에서 ‘이브의 사과’는 원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아들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명중...
- 승패의 이유
-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각 다르다.” 톨스토이가 쓴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그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필수 요소를 갖춰야 하는데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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