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2021년 11월 10일(수) 03:00 가가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됐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실시해 온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사실상 감염병인 코로나와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은 백신 미접종자와 취약층 전파 차단, 강화된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 체계가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관리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확진자 숫자가 늘더라도 백신 효과로 인해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경제적인 피해를 봤던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 및 유통업계 등은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직장 동료 및 친구들의 모임도 시작되면서 사회공동체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와 함께 살고 있다는 점은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위드 코로나’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벌써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일상 회복을 기대했던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확진자가 최근 1일 5만 명 이상이 발생하면서 다시 빗장을 걸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다시 코로나 팬데믹을 맞을 수 있고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게 될 수 있다.
물론 2년여 덩인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나머지 자칫 경각심을 잃을 수 있다. 그동안 ‘K-방역’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모두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희생 덕분이었다.
‘단계적 일상 회복’도 정부와 공공기관의 대응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있다. 우리가 스스로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를 비롯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최권일 정치부 부장 cki@kwangju.co.kr
이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확진자 숫자가 늘더라도 백신 효과로 인해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경제적인 피해를 봤던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 및 유통업계 등은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직장 동료 및 친구들의 모임도 시작되면서 사회공동체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와 함께 살고 있다는 점은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단계적 일상 회복’도 정부와 공공기관의 대응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있다. 우리가 스스로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를 비롯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최권일 정치부 부장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