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현의 문화카페
- 이제 ‘컬쳐버시아드’다
- 지난 8일 새벽(한국 시각) 4만 여명이 운집한 러시아 소치 피슈트 올림픽 스타디움. ‘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 소치 올림픽 개막식은 ‘문화의 나라’ 러시아의…
- ‘문화가 있는 수요일’
-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저녁, 뉴욕 맨하튼 5번가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은 발 디딜 틈이 없다.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퍼스트 프라이데이 콘서트(f…
- ‘김보현 미술관’을 아세요?
- 평안남도 출신의 천재화가 이중섭(1916∼1956)은 6·25 동란기인 1951년 삶과 예술의 자유를 찾아 제주도로 남하했다. 서귀포 칠십리의 물새소리를 들으며 가족들과…
- ‘문제적 화가’ 손상기를 기억하자
- 몸집보다 큰 봇짐을 머리에 인 어머니와 그 옷자락을 잡아끄는 아이(‘나의 어머니’), 성냥갑을 무질서하게 포개놓은 듯한 판잣집(‘난지도’), 허리가 꺾인 채 화병에서 말…
- 이젠 광주서 ‘남향집’을 보고싶다
- 지난 2012년 부산 비엔날레에서는 매우 뜻깊은 프로젝트가 열렸다. 고 오지호 화백(1905∼1982)과 그의 아들 오승윤(1939∼2006), 그리고 손자·손녀인 병재…
- 윤이상 vs 김광석 그리고…
- 캐나다 국경과 인접한 미국 북동부의 메인주 커싱에는 크리스티나 올슨 하우스라는 아담한 농가가 있다. 외관상으로 보면 전혀 특별할 게 없는 평범한 시골집이지만 매년 미 전…
- 당신의 ‘어바웃 타임’을 위하여
- 극장문을 나서는 순간 왠지 모를 설렘에 발걸음이 가벼웠다. 분명 몇 시간 전에 봤던 건물과 거리이지만 마치 낯선 도시를 걷는 여행자 처럼 모든 게 새롭게 느껴졌다. 지…
- 5무(無)의 새해를 위하여
- 일흔 세 살의 선생은 고령이 무색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다. 그리고 어찌나 달변이던지 막힘이 없었다. 잠시도 쉬지않고 말을 이어가는 바람에 수첩에 받아적기가 힘들 정도였…
- 2014년 캘린더를 받고 …
- “한 장 한 장 넘겨보니/숫자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살아온 날들은 빈 껍질처럼/희로애락만 남겨놓고 저만치 흘러갔다/선물 받은 축복의 시간들/기쁘고 신나고 즐거워…
- ‘5㎝의 기적’을 믿나요?
- 지난 1932년 1월 1일은 상하이 시민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상하이에서는 처음으로 영·미 영화를 상영하는 ‘캐타이 극장’(Cathay Theatre·108…
-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 지난 2011년 1월 세상을 떠난 소설가 박완서 선생은 특별한 유언을 남겼다. “돈 없는 문인들에게 부의금을 받지 말고 대신 잘 대접하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유족들은…
- 광주에도 시향이 있나요?
- 3년 전 기자는 한 달 간격으로 두 장의 CD를 선물 받았다. 그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였다. 한 장은 한·미 언론인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광주에서 열린 간담회에…
- 응답하라! 2005
- 지난 2005년 1월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 재단(이하 재단)에 비상이 걸렸다. 재단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05 광주디자인 비엔날레(10월18∼11월3일)를 주관할 …
- 광주문예회관의 굴욕
- 지난 27일 밤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 위치한 상하이 음악당(Shanghai Concert hall). 상하이 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양 양의 손을 잡고 초록색 드레스를…
- 레 미제라블 in 광주
-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홍신자씨에겐 광주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다. 지난 2003년 자신의 대표작인 ‘웃는 여자’가 흥행을 확신했던 광주에서 ‘울었기’ 때문이다. 지난…
- 양림동의 추억
- 지난해 4월 중순, 대구 골목길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대구 시청에 전화를 걸었다. 대구시는 ‘근대골목투어’(5개코스)라는 타이틀로 매주 토요일 정기투어 참가자를 사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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