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관문 공항 로드맵 정부가 조기 매듭을
2025년 02월 20일(목) 00:00 가가
광주시가 광주공항에서 국제선을 임시로 운항하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강기정 시장은 그제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지역민들과 여행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정부측에 이같이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시적이지만 광주공항에서 국제선을 띄우게 해달라는 요구는 지난해 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때문이다. 사고 여파로 지역에서만 2만여명이 여행을 취소하면서 여행업계 피해액만 300억원이 넘게 발생했다. 따라서 광주시의 요구는 지역민들의 불편 해소와 고사 위기의 지역 여행업계를 살리기 위한 조치로 환영할 일이다.
다만 걱정스러운 점은 광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계기로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으로의 이전을 백지화 하려는 여론이 불붙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며칠 전에는 광주의 한 시민단체가 무안공항의 안전성 문제를 들어 광주공항 이전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강 시장도 이 점을 의식한 듯 정부가 조속히 무안공항의 물리적 안전과 광주시민의 심리적 안심을 담보하는 무안공항 재개항 계획과 함께 서남권 관문공항 로드맵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강 시장의 요구는 자칫 무안공항으로 이미 결정된 서남권 관문공항 문제를 재점화 할 오해 소지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도는 무안공항 재개항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광주공항의 국제선 한시 운항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참사가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문제를 원점으로 돌리는 트리거가 되어서는 안될 일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 3자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무엇이 광주·전남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 더 중요한 것은 정부가 서남권 관문 공항 로드맵을 제시하며 빠르게 교통정리에 나서는 것이다. 광주공항 국제선 한시 운항 여부부터 광주공항 이전 문제를 이번에는 확실하게 매듭지어야 한다.
한시적이지만 광주공항에서 국제선을 띄우게 해달라는 요구는 지난해 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때문이다. 사고 여파로 지역에서만 2만여명이 여행을 취소하면서 여행업계 피해액만 300억원이 넘게 발생했다. 따라서 광주시의 요구는 지역민들의 불편 해소와 고사 위기의 지역 여행업계를 살리기 위한 조치로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강 시장의 요구는 자칫 무안공항으로 이미 결정된 서남권 관문공항 문제를 재점화 할 오해 소지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도는 무안공항 재개항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광주공항의 국제선 한시 운항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참사가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문제를 원점으로 돌리는 트리거가 되어서는 안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