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국체전 D-100] 생명의 땅 전남에서 전국민이 함께 뛴다
2023년 07월 05일(수) 00:00
10월 13∼19일 7일간 목포 중심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서 분산 개최
장애인체전은 11월 3∼8일 열려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서비스·최고의 감동 선사
전남, 세계 속으로 ‘더 높이, 더 크게 도약’ 모멘텀
성화봉송은 9월 해남 땅끝·고흥 우주센터서 시작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이충호 전남경찰청장, 이동길 해군3함대 사령관 등이 지난 6월 도청 서재필실에서 제104회 전국체전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 빅 이벤트’ 2023 전국(장애인)체전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목포를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남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전국대회다.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19일까지(7일간)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11월 3∼8일까지(6일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전남도는 전국체전을 전남만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 세계적인 경쟁력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무대로 만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전남이 세계 속으로 ‘더 높이 더 크게 도약’하는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전도민이 한마음으로 전국체전 준비에 매진하는 이유다.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목포종합경기장 조감도. 전남도는 목포종합경기장을 비롯해 전남 시·군 경기장 80곳을 신축하거나 개·보수하고 있으며 오는 8월까지 모두 준공할 예정이다. <전남도 제공>
◇전국 최고 시설 ‘목포 종합경기장’

전남도는 그동안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경기장 80개소’를 신축하거나 개·보수하고 있으며 오는 8월까지 모두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목포종합경기장에는 육상 9레인 트랙이 설치되는 등 전국 최고 시설을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준공 후에는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체전’이 될 수 있도록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장 시설물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강도 높은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올림픽 버금가는 감동을 선사할 ‘개·폐회식’

전국체전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피날레’를 장식할 개·폐회식은 올림픽에 버금가는 ‘화합과 감동의 무대’로 연출할 계획이다.

‘생명의 울림 속으로’이라는 주제로 태고의 전남에서 미래산업의 중심이 되는 전남의 모습을 미디어와 접목한 최첨단 무대체계를 활용해 구현한다. 구체적으로 ‘뮤지컬’과 ‘마당놀이’ 형식으로 표현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방문의 해 2년차(2022~2023)와 연계해 체전 기간 내내 전남의 매력을 알릴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9월에는 ‘KBS 열린음악회’를 목포에서 개최하고, 개회식 전날에는 특별기획 문화공연, 체전 기간에는 시·군 지역축제와 문화예술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전남’ 기억 선사

올해는 코로나 엔데멕을 계기로 국내 선수단과 임원, 해외동포선수단까지 모두 4만여명이 전남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방문객들에게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전남’으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숙박, 음식점 등의 정성어린 손님맞이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사전 숙박예약 거부 등 불법 행태를 근절하고 게시된 숙박요금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100년 넘는 전국체전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협업해 관람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투명한 숙박 예약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도음식의 진한 감동을 주기위해 음식점 위생, 친절응대 등 서비스 인프라도 점검하고 있다.

◇체전 성공개최 주역 자원봉사자, 도민응원단

전남도는 전도민이 하나되는 ‘화합·감동체전’을 일구기 위해 체전과 함께 뛸 자원봉사자와 도민응원단을 모집한다.

특히 17개 시·도가 매년 순회 개최하는 전국체전 특성을 고려하면 자원봉사자와 도민응원단 활동은 뜻깊고 값진 경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에서 이들의 활약은 성공 개최의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게 입증됐다. 선발된 자원봉사자와 도민응원단은 경기장 곳곳에서 활동한다. 선수·관중들의 손발이 되고 열띤 응원으로 참가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는 등 전국체전 성공개최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하게 된다.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성화봉송’

체전의 성대한 시작을 환하게 밝혀 줄 성화봉송은 오는 9월에 해남 땅끝과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시작된다. 성화봉송은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을 상징하는 특별채화 행사를 시작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남의 저력과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일원에서 각각 채화된 전국체전 공식성화와 전국장애인체전 공식성화를 동시에 봉송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성화봉송은 화합 축제로서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국체전은 도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손꼽아 기다리는 스포츠 축제인 만큼, 개회식부터 잘 준비해 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체전으로 승화시키겠다”며 “올해 전국체전을 스포츠로 하나되는 ‘대화합 체전’, ‘대통합 체전’, 그리고 전남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전세계에 알리는 ‘문화관광 체전’으로 만들어 전남이 미래로 대도약하는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지방시대,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해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통해 세계로 대도약하는 ‘기회와 희망의 땅, 미래의 땅 전남’에 전세계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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