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막말, 몸싸움 기초의원 징계요청
2025년 07월 25일(금) 11:15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최근 ‘막말’, ‘만취 폭행’ 등 부적절한 행태로 눈총을 산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에 대한 비상징계를 중앙당에 요청했다.

전남도당은 “전남도당은 지난 24일 최근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박용준 목포시의원과 몸싸움을 벌인 두 명의 여수시의원에 대해 중앙당에 엄정한 조사와 비상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용준 목포시의원은 지난 23일 호우피해 복구 행사를 기획한 목포시 부시장에게 “무더운 날씨에 뭐 하는 것이냐.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겠느냐”고 하는가 하면, 현장에 나타나 “당신이 뭔데 이런 행사를 강행하느냐”고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에 회부된 두 명의 여수시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여수 한 식당에서 언쟁과 몸싸움을 벌였다. 두 의원은 상임위 활동 후 만찬자리에서 언성을 높이다가 몸싸움으로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당이 징계를 요청한 이들 의원들에 대한 징계는 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징계처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징계 수위는 최대 제명까지 가능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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