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체육진흥·체육시설 확충에 129억원을 투입한다.

구례군은 올해를 새로운 체육진흥의 원년으로 삼고 체육진흥제도와 체육시설 환경정비를 위해서 5개 분야 20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내용은 ▲체육행사·대회 활성화 ▲미래 우수 체육인재 육성 ▲전국대회 개최 규모화 ▲맞춤형 전지훈련·스포츠대회 유치 ▲수요자 중심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운영 등이다.

군은 체육행사 및 대회 활성화를 위해 46개 체육 종목 단체가 추진하는 76개 대회 개최 및 참가에 6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미래 우수 체육인재 육성 등을 위해 초중고 5개교 5개 종목 67명과 체육 우수선수 2명에게 5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생활체육지도자 12명을 배치해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유·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규모화된 6개 전국대회를 유치해 우수한 자연환경과 스포츠산업 인프라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자씨름의 발상지로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와 구례군청 여자씨름단 운영으로 여자씨름의 대외적 입지와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여자씨름 저변 확대와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맞춤형 전지훈련 유치기반 마련과 스포츠 유치활동 강화에 41억 원을 투입한다. 동·하절기 지역경제를 견인할 전지훈련 유치 연인원 3만 명을 목표로 전략적 유치활동을 전개하며 스포츠 네트워킹을 통해 전국대회 유치활동에도 전력할 계획이다.

수요자 중심 공공체육시설<사진> 확충·운영을 위해 43억원을 투입하고, 공설운동장 등 6개소에 19억원을 들여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도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200여 곳에 설치된 동네체육시설의 주기적인 관리해 군민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 인구 증가로 체육활동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대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규모화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며 “예산을 집중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