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연자 김가현

보성에서 태어난 민족 음악가 채동선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채동선 민족음악제’가 오는 28일 채동선음악당(보성군 벌교읍 채동선로)에서 열린다.

민족음악가 채동선을 기리는 이번 음악제는 채동선 실내악단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남도, 보성군 등이 후원한다.

음악제는 그의 음악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조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되며, 특히 금노상 교수가 2018년 벌교 백년의 소리 태백산맥환상곡을 지휘 후 두 번째로 지휘봉을 잡아 눈길을 끈다.

레퍼토리는 채동선의 가곡 ‘‘압천’에 의한 카프리치오 바이올린 협연곡’, ‘파랑새의 마지막 말’, ‘부용산 가는 길’, ‘태백산맥환상곡’ 등이다 . 무대에는 김범기 경상대 교수, 정승재 상명대 교수, 정현수 전남대 교수 등이 오르며, 바이올린 김가현, 피리 김세경, 장구 박상덕 등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예술감독 김정호 단장은 “채동선 실내악단을 창단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년 동안 단체를 이끌어 왔고, 벌써 7년째 채동선 영재 오케스트라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음악 교육을 해왔다. 채동선 영재 오케스트라 출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가현이 채동선의 압천을 연주하는 것은 참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무료관람.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