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6월 3일 화요일 확정…잠룡들 본격 대선 행보
2025년 04월 08일(화) 21:30 가가
후보자 등록 5월 10∼11일
수능 6월 모의평가 4일로 늦춰
수능 6월 모의평가 4일로 늦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확정됐다.
정부는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안건을 상정·심의·의결했다. 선거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주요 선거사무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3일로 예정됐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은 4일로 하루 늦춰졌다.
행정안전부는 제21대 대선의 공정한 선거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구성해 선거일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국외 부재자와 재외선거인 등에 대한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인 이달 24일에 마감된다. 후보자 등록은 휴일임에도 5월 10∼11일 할 수 있다. 후보자로 등록하려는 공무원은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5월 20∼25일 전 세계 공관마다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 투표가, 5월 26∼29일 선상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이틀간 실시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6월 3일 본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여야 잠룡의 대권 행보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독주에 맞설 여권의 대항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이르면 9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다음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 측 당내 경선 캠프 인선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호중·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을 맡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도 점쳐지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 경선 과정에 호남 표심의 향방이 결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을 총괄할 정치인 인선도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지난 7일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김동연 경기지사도 조만간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김 지사 측이 전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유일하게 부산에서 당선된 전재수 의원도 경선 도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고, 잠정적 민주당 대권 주자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권 도전이 예상됐던 박용진 전 의원은 6일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8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여권에서 언급되는 잠룡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윤상현 의원도 대권 도전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 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대권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정부는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안건을 상정·심의·의결했다. 선거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주요 선거사무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3일로 예정됐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은 4일로 하루 늦춰졌다.
국외 부재자와 재외선거인 등에 대한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인 이달 24일에 마감된다. 후보자 등록은 휴일임에도 5월 10∼11일 할 수 있다. 후보자로 등록하려는 공무원은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5월 20∼25일 전 세계 공관마다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 투표가, 5월 26∼29일 선상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이틀간 실시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6월 3일 본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 대표 측 당내 경선 캠프 인선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호중·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을 맡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도 점쳐지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 경선 과정에 호남 표심의 향방이 결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을 총괄할 정치인 인선도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지난 7일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김동연 경기지사도 조만간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김 지사 측이 전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유일하게 부산에서 당선된 전재수 의원도 경선 도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고, 잠정적 민주당 대권 주자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권 도전이 예상됐던 박용진 전 의원은 6일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8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여권에서 언급되는 잠룡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윤상현 의원도 대권 도전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 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대권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