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세심한 성찰과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학습 환경에 대한 논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남대 신문방송학과(학과장 한선)는 4학년 김다인·나지우씨가 최근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KCA) 2020년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생부문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는 ‘펜데믹 시대, 대안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전자출판(e-publishing) 방식으로 일반 세션과 대학&대학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다인씨는 신방과 학생으로서 지역 언론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생각을 나름의 논리로 전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논문 주제는 ‘숙의민주주의와 지역언론’으로, 광주 도시철도2호선 공론화 과정을 배경으로 지역 언론의 보도행태와 언론인 인터뷰를 통해 숙의민주주의와 지역 언론의 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이 연구는 광주지하철 2호선 건설을 둘러싸고 불가피하게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지역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의 지역언론의 역할을 제시했다.

나지우씨는 코로나19이후 언택트 비대면 상황에서 ‘영상플랫폼과 학습효과의 관계연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강의가 학습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인구사회학적 변인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