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층 아파트서 투신…에어매트가 살렸다
2024년 10월 01일(화) 19:55
광양 20대 여성 목숨 건져

<독자 제공>

광양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한 20대 여성이 소방이 설치한 에어매트에 떨어지면서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8월 경기도 부천의 호텔 화재 당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던 투숙객 2명이 숨진 것과 달리 에어매트가 제대로 작동한 것이다.

1일 광양소방과 광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광양시 중동 한 아파트 옥상에서 A(20)씨가 투신했다.

24층 아파트의 옥상에서 추락한 A씨는 소방대원이 설치한 에어매트에 떨어지면서 목숨을 건졌다.

A씨는 팔 부위 통증을 호소한 것 외에 뚜렷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개인 고민 때문에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사용된 에어매트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받은 5층형 모델(가로 4m, 세로 5m, 높이 2.5m 규격) 제품이라고 소방은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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