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속도…공간 활성화 기대
2024년 10월 01일(화) 22:30
복합혁신센터·생활SOC복합센터 등 내년 완공…조성 11년 만
어린이도서관·육아지원시설·상생푸드마켓 등 편익 시설 입주

빛가람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복지·여가 시설들이 오는 2025년 잇따라 개소할 예정이다. 사진은 복합혁신센터(왼쪽)와 생활SOC복합센터 조감도. <나주시 제공>

내년이면 빛가람혁신도시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중인 복합혁신센터, 생활SOC복합센터 등이 내년 완공,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 9월 빛가람동 생활SOC복합센터가 문을 연다.

생활SOC복합센터는 빛가람동 라온초교 인근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연면적 4480㎡)로 조성되며 어린이도서관, 육아종합지원시설, 지역의 로컬푸드 직판장인 상생푸드마켓 등 시민 편익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당초 생활SOC복합센터는 지난 2023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했지만 설계과정에서 어린이 도서관 규모, 광케이블 이설 작업 등으로 인해 개관 시기가 2년 가까이 늦춰졌다. 지난 4월 착공에 돌입, 오는 2025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나주시는 한 달 간의 시범 운영 뒤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기공식을 개최한 복합혁신센터도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복합혁신센터는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연면적 2만191㎡)의 생활체육·문화·여가를 지원하는 융·복합시설이다.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문화센터, 혁신도시 발전재단 등이 들어서고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도 조성된다.

센터가 조성되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린이 테마파크도 내년 12월이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녀를 둔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어린이 테마파크에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 ▲실내 놀이터 ▲숲속 놀이터 ▲에너지 정원(가칭) 등이 들어서고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체험 교육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올해로 조성 11년차를 맞은 빛가람혁신도시는 젊은층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이뤄져 아동·청소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상가 활성화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역민 불편이 잇따랐다.

혁신도시 부동산업계에서는 내년 복합센터 등이 본격 운영되면 정체상태에 있는 인구 유입이 속도를 내는 등 도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오는 2025년 생활SOC복합센터 등이 들어서면 정주여건 개선이 이뤄져 혁신도시 인구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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