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으로 중국산 고춧가루를 판별한 이인우 주무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순천·광양사무소·왼쪽)이 ‘제6회 대한민국공무원상’을 받았다.

농관원 전남지원은 최근 광산구 월계동 전남지원 회의실에서 이 주무관에 근정포장을 전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주무관은 농식품 원산지표시 지도·단속 업무를 맡으며 ‘광학현미경을 이용한 고춧가루 원산지 판별법’을 자체 개발했다. 그는 이 방법으로 값싼 중국산 고춧가루가 국내산으로 둔갑돼 유통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국내 고추산업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미경을 활용해 적발한 실적은 거짓표시 71건, 미표시 6건 등 총 77건에 달한다. 이 주무관에게는 특별 승진과 포상금이 주어졌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