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출자한 ㈜고창황토배기유통은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을 통해 지역농산물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통합 출하시스템을 구축, 그동안 중소 농업인들이 개별적으로 출하했던 농산물을 통합마케팅을 통해 유통물량을 확대한다.

공동 사업을 통해 유통 시설장비의 가동률을 높여 흑자경영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또 농산물유통센터 활성화를 위해 건고추장터를 개설, 고추 생산농가의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이끌어 농가소득을 높여갈 계획이다.

조성된 장터 공간을 활용한 중·소규모 농산물 관련 행사도 추진한다.

앞서 고창군은 통합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총 13개 사업, 24억3500만원을 지원했다.

농산물 유통 규모화로 거래 교섭력을 강화하는 등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출하로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투자였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생산·유통의 통합마케팅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며 “고창황토배기유통이 농산물 유통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흑자경영으로 전환, 전문 농산물유통회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