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회의원 당선자들 “현안 해결 원팀 넘어 한 몸 되겠다”
2024년 04월 25일(목) 20:00 가가
광주시·시의회·시교육청 초청
당선자 7명 참석 현안 논의
강기정 시장 “국회 도움 없이
발전 어려워 손잡고 함께 뛰자”
당선자 7명 참석 현안 논의
강기정 시장 “국회 도움 없이
발전 어려워 손잡고 함께 뛰자”
4·10 총선 광주지역 당선자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원팀을 넘어 한 몸’으로 뛸 것을 약속하면서 이들이 제22대 국회에서 지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은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 의장, 이정선 교육감, 광주 5개 구청장, 동남갑 정진욱·동남을 안도걸·서구갑 조인철·서구을 양부남·북구갑 정준호·북구을 전진숙·광산갑 박균택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 7명이 참석했다.
광산을 당선자인 민형배 의원은 국회 일정으로 불참했다.
강 시장과 이 교육감은 각각 29건(주요 현안 12건·내년도 국비 사업 17건), 6건의 현안 사업을 당선자들에게 전달하며 22대 국회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광주시는 당선자들에게 인공지능(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대한민국 AI 실리콘밸리 조성, AI·미래차 산업,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사업 등에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시교육청은 청사 전환 배치,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 공립 대안학교 설립, 산업 맞춤형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 설립 등을 건의했다.
정무창 의장은 당선자들에게 AI가 만든 캐리커처를 전달하며 광주 발전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사회로 지역 현안 논의가 이뤄졌다.
정진욱 당선자는 “광주시와 교육청이 요청한 문제를 어떻게 국회의원 혼자 풀 수 있겠나”라며 “지역 국회의원 8명이 한 사람처럼 움직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 자신의 지역구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공을 내세우기보다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획재정부 차관을 거치며 국가 예산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안도걸 당선자는 “예산은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제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역에서 좋은 콘텐츠를 담은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만들면 예산은 그에 따라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철 당선자도 지역 고위 공무원들이 중앙정부를 끊임없이 다녀야 하는 점 등을 들며 광주시 공직자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양부남 당선자는 AI, 친환경 미래차, 서구 서창과 남구 대촌 빛가람 접경 지역에 밀리언시티 도시 구축 등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신지식 기반으로 지역 산업을 재탄생시킬 것을 광주시에 제안했다.
정준호 당선자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연내 꼭 처리됐으면 좋겠다”며 “곧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때문에 광주 8명 당선자가 한 목소리로 광주와 호남을 대표해 의견 전달 기회를 가져보는 건 어떤가”라고 건의했다.
광주 북구의원, 광주시의원을 거친 전진숙 당선자는 지역 소멸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면서 광주 현안과 정책을 공유하는 ‘광주 전략회의’(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광주의 굵직한 현안인 ‘광주 군 공항 이전’의 핵심 지역구인 광산갑 박균택 당선자는 대구·경북과 같이 통합공항 이전, 국고보조금 지원 등 내용을 담은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무안군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당선자들은 현안에 대한 일문일답이 끝난 뒤 “광주와 국회가 원팀을 넘어 한 몸으로 뭉쳐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역구를 초월하고 힘을 합쳐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기정 시장은 “국회의 도움 없이 광주의 변화와 발전은 한 발자국의 진전을 이룰 수 없다”면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국비 예산 확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군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당선자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뛰겠다”고 화답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은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광산을 당선자인 민형배 의원은 국회 일정으로 불참했다.
강 시장과 이 교육감은 각각 29건(주요 현안 12건·내년도 국비 사업 17건), 6건의 현안 사업을 당선자들에게 전달하며 22대 국회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무창 의장은 당선자들에게 AI가 만든 캐리커처를 전달하며 광주 발전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사회로 지역 현안 논의가 이뤄졌다.
정진욱 당선자는 “광주시와 교육청이 요청한 문제를 어떻게 국회의원 혼자 풀 수 있겠나”라며 “지역 국회의원 8명이 한 사람처럼 움직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 자신의 지역구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공을 내세우기보다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획재정부 차관을 거치며 국가 예산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안도걸 당선자는 “예산은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제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역에서 좋은 콘텐츠를 담은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만들면 예산은 그에 따라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철 당선자도 지역 고위 공무원들이 중앙정부를 끊임없이 다녀야 하는 점 등을 들며 광주시 공직자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양부남 당선자는 AI, 친환경 미래차, 서구 서창과 남구 대촌 빛가람 접경 지역에 밀리언시티 도시 구축 등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신지식 기반으로 지역 산업을 재탄생시킬 것을 광주시에 제안했다.
정준호 당선자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연내 꼭 처리됐으면 좋겠다”며 “곧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때문에 광주 8명 당선자가 한 목소리로 광주와 호남을 대표해 의견 전달 기회를 가져보는 건 어떤가”라고 건의했다.
광주 북구의원, 광주시의원을 거친 전진숙 당선자는 지역 소멸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면서 광주 현안과 정책을 공유하는 ‘광주 전략회의’(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광주의 굵직한 현안인 ‘광주 군 공항 이전’의 핵심 지역구인 광산갑 박균택 당선자는 대구·경북과 같이 통합공항 이전, 국고보조금 지원 등 내용을 담은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무안군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당선자들은 현안에 대한 일문일답이 끝난 뒤 “광주와 국회가 원팀을 넘어 한 몸으로 뭉쳐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역구를 초월하고 힘을 합쳐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기정 시장은 “국회의 도움 없이 광주의 변화와 발전은 한 발자국의 진전을 이룰 수 없다”면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국비 예산 확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군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당선자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뛰겠다”고 화답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