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해 국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소재·부품 산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광주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광주시·한국산학협동연구원과 공동으로 27일 광주시 서구 라마다호텔에서 ‘광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광주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올바른 분위기를 조성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 열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박상철 광주지방조달청장, 안남신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중소기업 협동조합 및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준 산업연구원 소재산업실장은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소재·부품산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산업 지형에서 경쟁의 기준이 개별 기업에서 기업 네트워크 간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며 “밸류체인 경쟁력 관점에서 대·중소기업 간 관계를 일방적·시혜적 지원 관계에서 벗어나 기술혁신체제에 기반한 동반자적 협력 관계로 격상하고 공정경쟁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