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시보(市報)를 만들어온 롯데아울렛 수완점 직원들이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 우수 봉사단 표창을 받았다.

롯데아울렛 수완점(점장 이동호) ‘샤롯데 봉사단’은 지난 4일 남구 사동 광주점자도서관에서 열린 ‘93주년 점자의 날 기념식’에서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 우수 봉사단 표창을 받았다.

아울렛 직원과 점주 20여 명으로 구성된 이들 봉사단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매달 점자도서관을 방문해 점자 시보 만들기를 해왔다. 이들은 광주시가 보내온 점자 인쇄물을 제본하고 시각장애인연합회에 등록된 1000여 명에게 우편 발송하는 작업을 맡았다.

점자 시보 만들기에 참여해 온 임연희(45) 롯데아울렛 수완점 대리는 “처음에는 점자 인쇄물이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도 구분 못할 만큼 작업이 힘들었지만 2년 동안 하다 보니 일이 손에 붙었다”며 “자녀와 함께 봉사하는 직원들도 있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수완점은 이외에도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