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이 광주시와 손잡고 ‘밝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장하연 광주지방경찰청장은 15일 “세계수영대회 안전을 지킨 320여 대의 CC-TV를 시민 안전을 위해 투입·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시는 4년(2019~2022년)간 총사업비 161억을 투입해 스마트 안전도시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에 경찰청은 수영대회기간 사용한 322대의 CC-TV를 이 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세계수영대회기간 사용한 CC-TV 322대를 포함한 972대를 취약지역 및 시민 요청장소 등에 설치·제공할 방침이다.

광주시내 CC-TV는 2018년 기준 5081대가 설치돼 있으며, 보안등(가로등)은 9만 5338대가 설치돼 있다. 경찰은 이러한 안전 인프라 확충으로 5대 범죄(살인, 강도, 성폭력, 절도, 폭력)가 2016년 대비 1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밝은 밤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2019년 예산 50억원을 투입해 기존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는 조도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도심공원(385개소) 범죄가 2016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광주시는 방범용 CCTV 기둥에 장착되는 비상벨도 올해 870개소(8억원) 설치하고, 위급한 상황에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CCTV통합관제센터와 통화가 가능한 쌍방향 응급통신 체계를 마련중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