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미르마루길’ 남도명품길 만든다
전남도 공모, 영광 백수노을길·함평 생태숲길도 선정
2022년까지 40억 지원
2019년 08월 01일(목) 04:50
고흥 남열해수욕장과 우주발사전망대를 아우르는 ‘미르마루길’이 ‘남도명품길’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3차 남도명품길’ 발굴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 결과, 고흥과 영광, 함평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남도명품길 공모에는 여수·광양·담양·장흥·해남·무안·진도·고흥·함평·영광 등 10개 자치단체가 신청서를 냈었다.

남도명품길 조성사업은 천혜의 경관과 문화·역사자원·스토리텔링을 연계하면서 주민,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기존 길을 최대한 활용해 탐방로로 다듬어 선보이는 사업이다.

건설 장비와 시멘트 등을 쓰지 않고 사람 손으로만 다듬은 길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명품길’을 찾는 매니아층도 생겨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고흥 미르마루길은 남열해돋이해수욕장~고흥 우주발사전망대~용바위~대밭길~해안숲~우천리~팔영대교로 이어지는 8㎞구간으로 심사 과정에서 고흥의 대표적 관광자원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발 밑으로 탁 트인 남해안 바다 풍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고 인근 마을과 연계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광 백수노을길(16.7㎞)도 백수해안과 인근 숲을 따라 서해안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걷기여행길로 조성될 경우 남도의 대표 명품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전문가 자문을 거쳐 노선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함평 생태숲길(24.83㎞)도 생태공원을 거점으로 내륙의 자연환경과 수변 경관자원을 아우르는 코스로 평가받았지만 도로 갓길을 활용한 노선을 조정하고 데크길 조성 방안 등은 지양할 것을 조건으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자치단체별로 명품길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마련,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조성에 나설 예정으로 이들 자치단체에 40억의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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