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vs 부산 불꽃 튀는 ‘1위 전쟁’
광주 FC, K리그2 12경기 무패...2위 부산과 승점 2점차 ‘박빙’
2019년 05월 22일(수) 00:00
광주FC와 부산아이파크의 1위 싸움은 ‘끝까지 간다.’

광주는 지난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2019 K리그2 12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해결사’ 펠리페가 왼 새끼발가락 타박상으로 결장했지만 전반 29분과 전분 39분 이으뜸의 그림 같은 패스에 이어, 김정환과 윌리안의 시즌 첫 골이 연달아 기록됐다.

2-1로 쫓긴 후반 34분에는 여름이 환상적인 프리킥골로 서울이랜드의 골망을 다시 출렁거리게 했다. 이 골과 함께 광주는 팀 역대 최다 무패 기록을 ‘12경기’로 경신했다.

광주는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고 7승5무(승점 26)의 질주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부지런히 무패행진을 이어왔지만 2위 부산과는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숨 막히는 두 팀의 쫓고 쫓기는 1위 싸움이다.

광주는 지난 12일 비장한 각오로 부산으로 향했었다. 이날 경기에 따라서 두 팀의 자리가 바뀌게 되는 만큼 선수들은 치열한 기싸움과 몸싸움을 벌였다. 몇 차례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충돌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리고 홈팬들의 응원 속에 부산이 거칠게 광주를 몰아붙이면서 승리를 가져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0-1로 뒤진 후반 종료 직전 펠리페가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1위 수성’을 알리는 골을 터트렸다.

어렵게 1-1 무승부를 이루며 승점 2점 차 1위를 지킨 광주와 또다시 추격에 그친 부산.

20일 다시 한번 두 팀이 1위 싸움에 나섰다. ‘월요일 축구’가 있었던 이날 공교롭게도 광주와 부산이 각각 서울이랜드와 부천FC를 상대로 12라운드 경기를 펼친 것이다.

축구 팬들의 눈길은 광주월드컵경기장과 부천종합운동장에 동시에 쏠렸다.

선제골은 광주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29분 김정환의 시즌 첫 골과 함께 광주가 승리를 위해 먼저 움직였다. 하지만 부산도 전반 38분 이정협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광주가 윌리안의 골로 2-0으로 전반전을 마감했고, 부산은 후반 12분에 나온 이정협의 골로 2-0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나란히 실점하면서 2-1 상황에서 후반 막바지로 향했다.

후반 34분에 광주의 여름이 세 번째 골을 넣자 부산도 39분 김진규의 골로 3-1을 만들었다. 그리고 추가 득점과 실점 없이 경기가 마감되면서 두 팀의 승점 차와 득점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환상적인 골 퍼레이드로 승리를 완성한 광주도 여전한 득점력으로 추격에 나섰던 부산도 모두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였지만, 팬들에게는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1위 레이스다.

박진섭 감독은 “부산도 강팀이고 똑같이 승격을 위해서 싸우는 팀이다. 따로 경기 해도 상대를 신경 쓰고 있다. 따라가느냐 달아나느냐 싸움인 것 같은데 상대도 잘하고 있어서 (승점 차를) 벌리고 있지 못하지만, 우리 나름대로 좋은 경기 모습 보이면 나중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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