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을 상대로 하는 사회적금융회사가 지난 15일 출범했다.

나눔대부금융주식회사(대표 정석주·이하 나눔금융)는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나눔금융은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융자, 자본투자 등 금융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 관련 컨설팅, 교육, 자문 등 비금융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금의 조달 ▲사회적경제 기업과 지자체 간 교류 활성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나눔금융은 오는 3월 중순께 설립 인가가 나오면 먼저 사회적경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대출업무를 시작하게 되며, 요건이 갖춰지는 대로 금융위원회에 사모집합투자기구 업무집행사원(GP)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출범한 도매 사회적금융기관인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향후 지원하는 광주·전남지역의 사회적금융중개기관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나눔금융 설립을 주도해 온 이상면 광주대 사회적기업사업단장은 “광주·전남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만들어가기 위해 나눔금융을 설립하게 됐다”며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경영 컨설팅, 자금 지원, 네트워크 형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