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은 ‘그날을 기억하다’로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과 시비 7500만원 등 총 2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3·5만세 운동을 주제로 담장과 옹벽에 타일벽화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담쟁이와 태극기를 활용한 생태 터널을 설치하기로 했다.

더불어 만세운동의 상징인 태극기와 무궁화를 테마로 한 태극기·무궁화 마당 등도 조성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그간 구암동산 성역화 사업으로 건립한 3·1운동 기념관과 조형물(기념탑 등), 3·5만세 운동길 등과 연계해 ‘항일항쟁의 역사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조감도>

윤병철 군산시 건축경관과 계장은 “구암역사 공원에 항일항쟁사 시설을 확충, 한강 이남 최초 만세운동인 3·5만세 운동의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