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는 19일 본회의장에서 제274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광주시의 제2회추경안 제안 설명을 들었다. 이날 예산안 제안 설명에 나선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되었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과제가 되어 이 일의 성공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한국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양극화, 삶의 질 저하 등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꼭 필요한 노사 상생의 일자리 모델이며 사회 대통합의 혁신정책이다”고 광주형 일자리를 정의했다.

일부 노조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 반대와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현장을 지켜온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이나 위기감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다”며 “하지만 현재의 일자리 조건과 환경에 만족하고 변화를 거부하면 ‘끓는 물 속의 개구리 이야기’처럼 위기에 무뎌지다가 결국 모두 공멸하고 말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또 “현대차가 투자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 이 모델을 자동차 분야에서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다른 분야로, 광주에서 전국으로 확산시키면 한국경제의 체질 강화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금 있는 일자리들도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