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연예
오피니언
기획시리즈
스포츠
기아타이거즈
연예
레저

KS 우천 순연 어느 팀에 유리할까
오늘 4차전 두산 선발 이영하 → 린드블럼 교체 … SK, 김광현 그대로

2018. 11.09. 00:00:00

SK 김광현(좌)과 두산 린드블럼.

8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역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18번째 우천순연 경기다. 이 중 8번이 한국시리즈에서 나왔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구장에서 투수들의 캐치볼 훈련을 지켜본 손혁 SK 투수코치는 “4차전 선발 김광현이 비로 하루 쉬어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불펜 투수들도 쉬게 돼 괜찮다”고 비를 반겼다.
한국시리즈에서 내린 비는 전체 시리즈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고, 큰 변수가 안되기도 했다.
1984년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7차전, 2001년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비가 시리즈 결과를 뒤집은 대표 사례다.
‘무쇠팔’ 고(故) 최동원의 홀로 4승으로 유명한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롯데는 비 덕분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동원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완봉승, 3차전에서 완투승, 5차전에서 완투패를 하고 6차전에서 5회부터 또 구원 등판해 승리를 챙겼다. 아무리 초인적인 정신력을 지녔더라도 7차전엔 도저히 등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꿀맛 같은 단비가 7차전에 내렸다.
하루를 쉰 최동원은 7차전에 선발 등판해 삼성을 상대로 9이닝 동안 4점으로 버텼고, 고(故) 유두열의 역전 3점 포가 터져 팀이 6-4로 이긴 덕분에 최동원은 역사적인 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비는 두산 편이었다.
정규리그 3위로 준PO, 플레이오프(PO)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은 정규리그 1위 삼성과 힘겨운 한국시리즈를 펼칠 것으로 보였다.
예상대로 1차전을 잡은 삼성은 여세를 몰아 2차전 승리를 노렸지만, 얄궂은 비에 꿈을 접었다.
준PO 2경기와 PO 4경기, 한국시리즈 1경기 등 7경기를 연속으로 치른 두산은 비 덕분에 체력을 비축했고, 하루 후 재개된 한국시리즈에서 2∼4차전 세 경기를 내리 이겨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취소된 4차전 경기는 9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SK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그대로 4차전 선발로 정했다. 두산은 토종 영건 이영하 대신 외국인 에이스 린드블럼으로 선발 투수를 바꿨다. /연합뉴스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