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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부르지 못한 침묵의 방망이
헥터 7.2이닝 4실점 패전 투수 … 0-4

2018. 10.11. 21:26:03

KIA 헥터가 1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역투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샴페인을 터트리지 못했다.

KIA가 1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0-4로 지면서 5강행을 확정하지 못했다. KIA는 12·13일 롯데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둬야 3년 연속 ‘가을 잔치’의 꿈을 이루게 된다.

노경은에 묶인 타선이 5개의 안타를 만드는 데 그치면서 지난 7월 24일 한화전(0-5)에 이어 시즌 6번째 영봉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KIA 선발 헥터와 롯데 선발 노경은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헥터가 마운드에서 더 오래 버텼지만 승리는 노경은의 몫이었다.

노경은이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먼저 물러났다.

3회 1사에서 안중열에게 좌측 2루타에 이어 민병헌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던 헥터는 노경은이 물러난 뒤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0-1로 뒤진 7회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헥터는 유격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로 병살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헛스윙 삼진으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헥터가 8회초 선두타자 번즈에게 중견수 키 넘는 2루타를 허용했다. 안중열의 희생번트 때 3루 승부에 나섰지만 주자 번즈가 재치있게 태그를 피하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민병헌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면서 0-2. 헥터가 까다로운 타자 손아섭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전준우의 벽은 넘지 못했다.

헥터가 전준우에게 던진 2구째 137㎞ 슬라이더가 왼쪽 폴 맞고 떨어지면서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헥터는 7.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의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이렇다 할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흘려보낸 KIA는 3회 박준태의 볼넷으로 처음 주자가 나갔지만 이범호, 김민식, 버나디나의 삼진 3개로 이닝을 끝냈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중전안타로 나간 4회에는 최형우의 병살타가 나왔고, 역시 5회 김주찬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1루에서 돌아서야 했다.

KIA는 버나디나와 나지완이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기록한 6회와 9회에도 진루타를 만들지 못하면서 영봉패로 고개를 숙였다.

KIA는 12일 임창용을 선발 내세워 ‘5강 확정’에 나선다. 롯데는 김원중이 선발로 출격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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