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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값 7년간 58.6% 올랐다
2006~2018년 상반기 주택 실거래가 분석 보고서 보니
올 3.3㎡당 평균 매매가 863만원…10년간 457만원 급등
최근 1년간 매매건수 증감률 11.3% 대구 이어 전국 2위

2018. 10.11. 00:00:00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최근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 상반기 사이 광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 주택 가격 상승률은 최근 7년 간 58.6%에 달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주택의 0.1%가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도시연구소가 분석한 ‘실거래가 분석을 통해 본 주거정책의 과제’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는 지난 2006년 정부의 실거래가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올 상반기까지 1758만여건을 분석한 것으로,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매매·전월세건수, 매매·전세가 변화 등을 담고있어 지역 주택 시장 흐름 등을 엿볼 수 있다.
◇광주 주택 매매건수 증감률, 전국 최고 수준=지난해 상반기부터 올 상반기 광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 증감률은 11.3%로 대구(31.2%) 다음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수도권(-12.4%), 전국(-12.1%), 서울(-14.0%), 부산(-35.0%), 울산(-34.3%), 경남(-24.4%)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는 점에서 최근 광주지역 주택 시장의 ‘이상’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매매 건수만 늘어난 게 아니다. 매매 가격도 올랐다.
광주지역 주택의 호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06년에 견줘 58.6%가 올라 세종(152.1%), 제주(132.3%), 대구(58.7%) 다음으로 높았다. 수도권 상승률(42.8%)을 웃도는 수치다. 전남도 같은 기간 34.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만 보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광주지역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3.4%로, 세종(9.7%), 경기(7.2%)를 제외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확연히 높았다. 서울(2.9%), 부산(2.5%) 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광주·전남의 전세가 상승률(2011~2018년 상반기)도 각각 96.8%, 99.2%에 달하는 등 전국 평균(56.9%)을 크게 웃돌았다.
◇3.3㎡당 평균 매매가격, 광주863만원·전남 549만원=광주는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06년 373만원에서 올 상반기 863만원으로 올랐다.
광주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08년 400만원(3.3㎡당 406만원)을 넘어선 뒤 2011년 500만원(3.3㎡당 529만원), 2014년 600만원(3.3㎡당 652만원)대로 올라섰다. 집값 상승세는 이후 더 가팔라졌다.
광주 집값은 2016년 700만원(3.3㎡당 763만원)대로 뛰더니 1년 만인 2017년에는 800만원(3.3㎡당 810만원)대를 돌파했고 올 해 상반기에는 900만원(3.3㎡당 863만원)대를 넘보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의 3.3㎡당 매매가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상승률이 63.0%에 달했고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에만 6.4% 올라 세종(12.9%), 제주(9.5%), 전남(8.7%) 다음으로 높았다.
전남도는 같은 기간, 254만원에서 549만원으로 뛰었다.
3.3㎡당 평균 매매가격의 경우 오래된 아파트를 포함한 가격인데다, 지역별 차이도 크다는 점에서 신규 아파트의 가격은 훨씬 더 높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당장, 광주지역에서는 지어진 지 2년 된 남구지역 아파트가 3.3㎡당 22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가 하면, 건축한 지 14년이나 된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도 1900만원에 달하는 ‘초양극화’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보고서가 지난 1월부터 7월 사이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공시가격 9억원 초과)을 충족할 가능성이 큰 시세 13억 초과 주택 거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광주는 전체 거래된 주택(1만8234건)의 0.1%가 종부세 납부 대상으로 분류됐다. 종부세 과세 대상 주택은 92.1%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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