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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치고 1위 하고 결승 가고
장애인 아이스하키 오늘 3차전
8번 만나 한번도 이긴 적 없어
“미국전 즐기며 하겠다”

2018. 03.13. 00:00:00

12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장애인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20㎞ 프리 입식 경기에서 한국 권상현이 결승선을 통과 후 주저앉고 있다. /연합뉴스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미국을 잡고 조 1위로 준결승에 가고 싶습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정승환은 11일 체코와의 예선 B조 2차전에서 연장전 결승골을 넣고 2연승을 확정한 뒤 미국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후 12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세계랭킹 2위 미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인 3차전을 벌인다.
이번 평창 대회에는 8개국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B조 1위-A조 2위, B조 2위-A조 1위가 각각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미국(2위), 체코(9위), 일본(10위)과 B조에 묶였다. A조에는 캐나다(1위), 노르웨이(4위), 이탈리아(5위), 스웨덴(6위)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과 체코를 차례로 꺾고 2연승 행진으로 4강행을 예약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10-0 대승을 낚은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가 조 1위 결정전인 셈이다.
미국을 잡으면 B조 1위로 4강에 올라 A조 2위가 예상되는 이탈리아와 맞붙는다. 미국에 덜미를 잡히면 A조 1위가 유력한 캐나다와 만난다.
미국전 결과에 따라 상대가 결정되는 만큼 세계 1위 캐나다를 피하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미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동계패럴림픽 2연패를 달성한 장애인 아이스하키 강국이다.
한국은 미국과 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2014년 소치 패럴림픽 때는 예선 1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2차전 상대인 미국에 0-3으로 패했다. 결국 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지면서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7위에 머물렀다.
공식 집계로는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최근까지 8번 싸워 여덟 번 모두 패했다.
그러나 미국전 승리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서광석 대표팀 감독은 “미국전 자신감은 좋지만 치열한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지만, 미국을 이기면 결승에 간다는 생각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3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한민수는 “미국을 이기면 조 1위로 결승에 쉽게 갈 수 있다”면서 “지더라도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잡고 결승 가서 미국에 설욕할 기회가 있으니 더 짜릿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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