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뱀사골 고로쇠를 즐기는 ‘제30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가 내달 3일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길놀이와 약수제례, 난타공연, 연예인 초청공연과 함께 고로쇠 빨리 먹기, 고로쇠 먹고 고함지르기, 고로쇠 인절미 만들기 등 고로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고로쇠를 마시며 와운마을 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까지 왕복 5km 구간을 걷는 ‘고로쇠 약수 힐링 걷기대회’와 천년송 소원 빌기, 보물찾기도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고로쇠 약수와 지역 농특산물, 흑돼지 삼겹살 등을 맛보고 싸게 사는 직거래 장터가 개설된다.

참석자들에게는 고로쇠와 ‘고로쇠 떡국’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뱀사골 고로쇠는 바닷바람이 미치지 않고 일교차가 큰 해발 500m 안팎의 고지대에 있는 수령 50∼60년 된 나무에서 채취한다. 당도가 높고 칼슘과 망간 등 무기성분이 많은 게 특징이다.

/남원=백선기자 bs8787@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