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글로벌게임센터에서는 광주 인디 게임개발자들의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매해 인디게임 발굴 프로젝트인 ‘인디스타즈’를 진행하고 있다.

인디스타즈 활동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은 멘토링 교육과, 활동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7기 인디스타즈 프로젝트에 참가했으며 현재 광주 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해 활동 중인 게임 개발팀 ‘ZeroZet’의 김회인 팀장을 만나 인디 게임 개발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물었다.

Q. 본인과 팀 ‘ZeroZet’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조선대학교 게임개발 동아리 쇼크 드라이브에서 ‘오스트(Ohst)’ 개발팀 팀장을 맡고 있는 컴퓨터공학과 18학번 김회인입니다. ‘ZeroZet’ 팀원은 총 6명으로 컴퓨터 공학과 3명, 전기공학과 1명, 디자인 1명, 시각디자인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팀은 인디스타즈 7기 사업에 참여했고, 현재는 예비창업자 대상 지원 사업광주테크노파크 아이플렉스에서 세대별 융합창원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하여 활동 중이기도 합니다.

Q. 게임 ‘오스트(Ohst)’의 스토리 진행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게임은 ‘지크’라는 소녀와 ‘오스트’라는 유령의 만남으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지크는 모험을 떠나는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오스트가 소녀를 다시 만나고자 탐험을 떠나게 되는 것이 전반적인 게임의 스토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스트가 지크를 찾기 위해 퍼즐과 장애물을 헤쳐 나가며 세계에 대한 진실들을 알아가는 내용입니다.

인디게임 ‘Ohst’ 화면.

Q. 다른 게임과 차별점이 있다면?

기본적인 요소들은 동일하지만, 저희 게임만의 특징은 주인공 캐릭터 ‘오스트’ 입니다. 오스트는 유령의 꼬리를 변형시켜 물건들을 잡고 던지는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것이 저희 게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팀원들과 의사소통 과정에서 분쟁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결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인 것 같습니다. 의견충돌이 났을 때는 팀원들의 피로누적 등의 문제에서 발생되는 요인들이 대부분이라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정리를 하고 대화를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Q. 개발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진척이 되었나요?

개인적으로는 50% 정도 진척이 되었다고 봅니다. 개발에 있어서 한 사이클이 다 돌고 나면 그 다음부터 진척이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먼저 이번 가을까지 한 사이클을 완료하고 24년 하반기에 정식 출시 할 예정입니다.

게임 개발팀 ‘ZeroZet’와 이들이 만든 인디게임 ‘오스트’ 로고.

Q. 프로젝트 진행 중 어려움을 겪었을 때 어떻게 극복하나요?

원인을 찾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상 구현이 어려워 생기는 문제인지 아니면 노선이 잘못돼 생기는 문제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그것을 파악하기만 한다면 어느 상황에서든 문제를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대학생들로 팀이 구성되다 보니 시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큰 장애물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주 1회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인디게임 개발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와 같이 게임 개발을 하는 친구들이 지원사업 등에 도전해서, 대학생 게임개발팀의 명맥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인디스타즈 프로젝트의 이번 9기 모집 접수 마감일은 26일이다.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총 12개의 팀을 선발한다.

지원팀으로 선발될 경우 활동비, 특강 및 멘토링 등 인디게임 개발 및 사업화의 전반적인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활동기간은 협약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7개월 이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민규 대학생 기자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