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10년 이상 지지부진했던 광주시 동구 선교지구 도시개발 사업자가 선정됐다. 그동안 선교지구는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자 공모에서 5차례 유찰됐다.

18일 동구에 따르면 선교지구도시개발 사업자로 우방건설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교지구(11만7772㎡)에는 총사업비 74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0년 상반기 입주 목표로 1328세대, 3500여명 규모의 공동주택단지(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공공기반시설도 들어선다.

국도 22호선을 끼고 있는 선교지구는 광주∼화순 경계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광주천·무등산국립공원·너릿재와 인접해 있다.

동구는 선교지구 개발로 동구 남부권 신 주거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인구 10만명을 넘지 못하는 동구는 새로운 주거단지를 곳곳에 조성해 인구유입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김용희기자 kim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