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작가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재복미술관(광주시 광산구 수완재활요양병원 1층)에서 열린다.

‘사계의 연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계절의 변화를 다양한 나무로 표현했다.

그녀가 화폭에 자주 옮기는 건 나무와 숲이다. 우리의 삶 역시 나무와 숲처럼 “어딘가 홀연히 서서 호흡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거”라는 생각에서다. 나무와 어우러진 집들의 모습은 안온함을 준다.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들은 원색의 화려함이 돋보인다. 밝고 환한 색감들이 어우러져 풍성한 숲을 만들어낸다. 나무는 사계절의 풍광을 감추고 있기도 하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의 환희를, 쓸쓸한 가을의 추억을 풍부한 상상력을 가미해 표현해 냈다.

지금까지 5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구상공모전, 광주·북경 전업작가전 등 다양한 그룹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광주전업작가회, 에꼴드 목포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문의 062-950-9500.

/김미은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