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문학관 개관 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태백산맥’ 독서감상문대회 시상식 및 제4차 ‘태백산맥’ 필사본 기증자 감사패 수여식’이 지난 9일 조정래 작가와 보성군 관계자, 각지에서 모인 독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벌교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약 1개월간 진행된 이번 독서감상문대회는 일반부와 대학부로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공모했다. 그 결과 대상 박중근(부산 기장군), 나지석(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최우수상 노은주(경남 남해군), 양승현(전북대 국어교육학과), 우수상 최은주(경기 용인시), 장재민(한국해양대) 씨가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또한 올해 네 번째를 맞은 ‘‘태백산맥’ 필사본 기증자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인돈기(44·경기 수원시), 이주연(여·41·경기 오산시), 임태윤(37· 광주 동구) 씨가 보성군과 조정래 작가, 해냄출판사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이로써 태백산맥문학관에 전시 중인 독자 필사본은 모두 30세트가 됐다.

기념행사에는 조정래 작가와 행사 주최인 윤병선 보성군수대행, 박철화 평론가, 강유정 평론가, 도서를 발행 중인 송영석 ㈜해냄출판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성천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