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는 활성화 방안이 마련, 추진된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후화된 전통시장 시설을 개선,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쇼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순천시는 ▲역전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아랫장 야시장 운영 ▲웃장 국밥축제 연장 계획 등을 담은 2018년 전통시장 활성화 방침을 마련, 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중이다.

볼거리, 먹거리 등 순천 전톷시장의 특색 프로그램을 발굴, 자생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역전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경우 14억3300만원을 투입, 역전얼음∼대광수산 삼거리(1160㎡) 일대에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해당 지역 내 설치된 전주 이설 등이 추진된다.

아랫장 야시장 사업은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이 종료되는 만큼 순천 밤문화로 자리매김한 야시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예산 1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순천시는 아랫장 번영회를 중심으로 매주 금·토요일 먹거리 야시장과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세워놓았다.

당일치기로 열렸던 ‘웃장 국밥축제’도 1박 2일 일정으로 늘리기로 했다.

순천시는 내년 9월 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2500만원을 들여 웃장 국밥축제를 열기로 했다. 국밥거리를 음식 특화거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보다 1000만원을 늘려 체험·전시행사 등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머무를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