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복지재단(대표이사 장현)은 26일 “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당사자 대상으로 총 5회 진행한 ‘2017년도 희망잡GO∼ 지식UP∼ 장애인당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30일 시작된 이번 교육은 지난 5일, 12일, 15일, 26일 등 5회로 나눠 ‘애니어그램을 통한-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나만의 색깔, 나만의 스타일’,‘자립생활 이론과 실제’, ‘좋은 태도가 좋은 관계를 만든다’, ‘영화로 만나보는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또 이론 과정 뿐만 아니라 체험활동이 병행돼 교육을 받은 장애인당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자립생활을 준비하고 있는 박상준씨는 “교육을 받으면서 내 삶을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며 그 결정에 대해 책임지며 살아간다는 것이 창조적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확인했다”면서 “또 이미 자립을 한 선배 장애인들의 경험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주복지재단 장현 대표이사는“이번 교육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당사자분들의 욕구를 파악했고 이를 충분히 반영해 교육과정을 개발했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면서“내년에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해 장애인당사자들의 역량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