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남원 일대에서 열리는 흥부제는 ‘우애·나눔·보은·행운’을 주제로 펼쳐진다.

17일 남원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 25회 흥부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세부 일정 등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남원 사랑의 광장과 요천 일대에서 공연·경연, 문화·체험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는 21개 세부 프로그램의 준비 상황을 살펴봤다.

보고회에서는 특히 시민이 만드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쌍방향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흥부의 나눔과 우애 정신을 바탕으로 기관·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흥부나눔 알뜰장터(프리마켓), 흥부골남원농악경연대회, 전통회혼례 등도 지난해보다 짜임새있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인 10월 27일 열리는 터울림 행사의 경우 인력 동원 등을 줄여 농사일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했다.

개막식은 사랑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시민의장, 흥부가족상 시상 등 시민의 날 중심으로 진행키로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흥부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화합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백선기자 bs8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