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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주한 美대사 내정 … 대북 강경책 예고
재미동포 2세·현직 교수 출신
부시 정부 6자회담 차석 대표
북핵 강경파 … 중국 역할론 주장

2017. 08.31. 00:00:00

빅터 차 신임 주한 미국 대사 내정자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빅터 차(56)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빅터 차 교수를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이며, 상원 인준 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곧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빅터 차 교수는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4년 12월 백악관에 들어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부대표로 활동한 한반도 전문가다. 2007년 4월 초에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와 함께 방북해 북핵 해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1959년 미국 이민자 자녀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 석사,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조지타운대 아시아학과 학과장 겸 국제정치학과 교수이자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로 활동하고 있다.
한미일 삼각 안보 체제를 다룬 ‘적대적 제휴’(Alignment despite antagonism), 북핵문제 해법을 다룬 ‘북핵퍼즐’(Nuclear North Korea ) 등의 저서도 펴냈다.
북핵 문제에서는 원칙을 중시하는 강경파로 알려져 있지만 NSC 보좌관 재직시절 온건파와 강경파의 중간에서 조정역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 7월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미국이 아니라 자금줄을 쥔 중국이 협상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빅터 차 내정에 대해 “이는 오랜 협의의 결과”라면서 “북한 핵 미사일의 미 본토 타격 위협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의 임명이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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