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행자들을 위한 무료 숙소가 만들어졌다.

투숙객은 숙박비 대신, 순천을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한 창작물을 제출하면 된다. 자신만의 느낌을 SNS에 올리고 시·사진, 그림, 영상 등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순천의 오래된 도심에 머무르며 순천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미션을 주는 형태다.

무료 숙소는 순천시 원도심에 있는 장안창작마당 별채에 ‘장안여인숙’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됐다. 여행자들이 자유롭게 순천을 느끼며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취지가 담겼다.

순천시 창작예술촌은 지난 40여년간 삼겹살집으로 유명했던 옛 장안식당을 정비,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로 탈바꿈시켰다. 12월까지 순천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창작예술촌 블로그(blog.naver.com/scartvillage)를 참고하면 된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