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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일 완도군 관광정책과장] 완도에 가면 신나는 일이 생길 거야

2017. 08.11. 00:00:00

아름다운 해변과 백사장을 보유한 완도는 매년 이맘때면 활기가 넘쳐난다. 도시의 무더위를 피해 청춘남녀들과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바다를 찾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9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완도를 방문했다.
완도에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해수욕장과 아름다운 섬들이 즐비하다.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를 간다는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해당화와 모래가 고운 금일 해당화해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잘 알려진 청산도, 최근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소안도와 생일도, 고산 윤선도의 숨결이 서린 보길도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유명한 섬과 해변들이 산재해 있다.
충북·경기 지역의 수해 피해로 피서철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완도는 이런 자원을 바탕으로 맑고 깨끗한 해수욕장의 천국이요, 전국 최고의 하계휴양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지난해에는 완도읍 해변 공원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컨테이너형 상가를 조성하고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무더운 날씨와 틀에 박힌 상가 운영 등 부족한 부분이 많았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완도 토요 싱싱콘서트’로 명칭을 변경하고 주말마다 문화공연 위주로 관광객을 맞이하기로 했다. 공연도 그냥 공연이 아니라 끼와 흥이 함께하는, 지역민과 관광객, 공연자가 함께 즐기고, 느끼는 흥겨운 난장으로 꾸몄다.
연인끼리 나와도 좋고, 가족끼리 또는 친한 친구끼리 나와도 좋다. 공연의 클라이맥스엔 모든 관중이 흥겨운 댄스 타임을 즐긴다. 파전에 막걸리 한 잔하고 막춤을 추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다. 박장대소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진행된다.
지역 특산품으로 진행되는 경품 이벤트도 관심거리다. 완도의 최고급 숙소인 원네스 리조트와 신지 더편한 리조트, 해조류스파랜드 등은 무료 숙박권을 제공한다. 운이 좋으면 최고급 리조트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광어회 무료 시식, 천원 전복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여기서 그치랴. 콘서트의 마지막엔 한 사람을 추첨하여 무료 숙박권과 특산품 등 80만원 상당의 대박 경품권을 증정한다. 콘서트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지난번에는 광주에서 관광 온 주부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렇게 웃고 떠들고 즐기고 나면 출출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해변공원 주변에는 맛집들이 줄지어 있다. 최고급 횟집부터 치맥, 중국 음식점까지 입맛대로 즐기면 된다.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완도군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싱싱할인 쿠폰제를 도입했다. 완도읍내 횟집, 음식점, 해조류·전복판매업소 등 62개 상가나 특산품점,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10∼5%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다. 콘서트에 참가한 다음 할인쿠폰을 갖고 62개 업소를 방문하면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과 특산물을 즐기고 구매할 수 있다. 관광객은 저렴하게 구입해 좋고, 업소에서는 비수기에 소득을 올려서 좋다. 최근 콘서트에 참여했던 한 관광객은 “흥겨움과 재미가 더해진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피서철 완도군에서는 읍면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매주 토요일 오후 운영하는 ‘토요 싱싱콘서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가족 휴가는 ‘빙그레 웃는 섬’ 완도(莞島)에서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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