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영광 한빛원전 6호기가 지난 5일 오전 10시를 기해 발전을 중단하고 제 10차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한빛 6호기는 정비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 정기검사와 연료교체 작업 등을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22일께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제15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빛 4호기도 4개월여간의 정비를 마치고 이달 18일께 원안위의 승인을 거쳐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빛 4호기의 경우 증기발생기 관막음(결함이 발생한 전열관을 막는 조치)률이 기존 허용치인 8%를 넘어선 8.4%까지 치솟았지만, 원안위의 ‘원전 운영 변경 허가(한빛 3·4호기 증기발생기 관막음 허용률 상향 8→16%)’에 따라 재가동이 가능해 졌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한빛 4호기는 운영 변경허가 과정에서 안전성 검토 후 적절한 정비가 이뤄져 재가동에 들어가게 됐으며, 6호기의 경우 애초 계획된 필수적인 정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