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한우사육에 나서기로 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친환경축산물 인증 및 HACCP 지정 농가, 자연순환농업 및 가축개량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우 사육 농가 14개소를 대상으로 ICT 시범 사육을 실시한다. 투입 예산은 4000만원이다.

ICT 사육은 한우 축사내에 컴퓨터를 설치해 한우 관리와 함께 네트워크 전산망을 통한 실시간 데이터 제공 및 자료 등을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한우관리 시스템과 웹기반 프로그램을 연동해 전체 농장일지, 소독일지, 약품일지, 사료 입출관리, 출하 관리 등도 하게 된다.

개체별 수정부터 거세, 공태, 출하, 분만 전 예방접종 등 스케줄 관리 및 알림 기능도 제공돼 효과적인 사육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현장 관리시스템이 정착되면 한우농가들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시범 사업을 거쳐 지역 내 모든 한우사육농가로 ICT를 접목한 한우사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