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군민 평생교육시대를 연다.

해남군은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첫 사업으로 ‘주민 맞춤형 강좌 배달’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강좌로 인기를 끈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를 이동성과 평생교육 여건이 취약한 농·어촌 노인과 군민을 대상으로 확대 제공한다. 특히 지역의 인적자원을 배달강사로 활용함으로써 농·어촌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만큼 건강, 음악, 언어 등 6개 분야에 모두 50개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1강좌당 최대 20시간이다.

실제로 통기타 교육을 받고 싶은 주민 5명 이상만 모여 늘찬배달 강좌를 신청하면 통기타 강사를 교육생들이 원하는 장소로 파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군이 제공하는 무료 사업이다.

군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배달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6개 분야 강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해당분야 전문자격증을 소지하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늘찬배달 강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건강·체육·미용, 음악·국악, 미술·공예, 언어, 컴퓨터, 기타 분야다. 강좌는 해남군 평생교육 종합관리센터(cafe.daum.net/hnlecenter)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평생교육시대에 발맞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주민이 원하는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강좌를 마련했다”면서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행복 해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