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청사신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해남군은 최근 청사신축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사신축 타당성 보고 및 기본계획수립에 대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추진위는 재정형편과 군민 편의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정규모의 건축과 합리적인 방향설정을 위해 조례를 제정해 군민여론수렴, 부지선정, 건축에 필요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도록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가와 읍·면에서 추천받은 지역주민 등 39명으로 구성됐다.

군은 내년 1월중 읍·면 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19세 이상 성인 인구수 대비 10%인 6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취합해 건립에 대한 필요성과 건립 예정부지, 설계 및 공간구성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해남군 청사는 지난 2012년 2월 건물 정밀안전 진단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건축물의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할 단계에 이르러, 현재 신축 타당성조사 용역 중이다.

군은 재원마련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기금을 적립해 2019년까지 450억원을 목표로 빚을 내지 않고 자체 재원으로 청사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12월 현재 301억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