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남지역의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늘고,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남군은 “올해 가을 및 겨울배추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가을배추는 전년보다 6.5% 증가한 1648ha, 겨울배추는 전년보다 3.1% 감소한 2754ha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가을배추 정식면적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이유로 최근 마늘과 양파 가격이 낮아 가을배추 품목으로 작목 전환되고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일부 가을배추로 이동된 것으로 풀이했다.

배추작황은 현재까지 양호해 10a당 9300㎏으로 전년 9000㎏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3개년 평균 수급동향을 분석한 결과 농협 계약재배 및 상인 포전거래 실적이 낮은 실정으로 선제적인 수급안정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 현재 수급동향을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