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해남에서 열린다.

해남군은 해남 공룡박물관과 땅끝 조각공원내 ‘ㄱ 갤러리’에서 해양생물 기획전시회를 연다.

우선 해남 공룡박물관에서는 ‘공룡과 바다생물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오는 12월 7일까지 5m 크기의 거대한 백상아리를 비롯해 어패류, 산호류, 포유류 등 해양생물 19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해양생물과 체험형 전시물을 통해 공룡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해양신비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이다.

땅끝 ‘ㄱ갤러리’에서는 오는 12월 11일까지 바다생물을 주제로 한 탁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주말에는 오전 10∼12시 2시간 동안 직접 조개류와 티셔츠 등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 체험전으로 운영된다.

특별체험전(참가비 2000원)은 1회당 50명씩 총 16차례 진행된다. 만들어진 작품 중 우수 작품은 ‘ㄱ 갤러리’에 체험전 기간 동안 전시된다.

한편 공룡화석지는 지난 1998년 10월 천연기념물 394호로 지정됐으며, 2007년 4월 개관한 ‘해남 공룡박물관’은 9월 말 현재 168만명(매년 2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개관한 ‘땅끝 조각공원’은 부지 3만9000㎡에 26점의 조각작품을 야외에서 전시하고 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