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지역 농·수산물 판매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간 1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군은 매주 서울 지하철 역사와 목포 평화광장에서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30여회의 부정기적인 직판행사를 통해 해남 농·수·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2차례에 걸쳐 열린 서울 조계사 직거래 장터에서는 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3월 양재 하나로클럽 특판전에서도 1억30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과 9월 경남 남창원농협 농수산물 유통지원센터에서 열린 해남 농수산물 특판전에서도 9500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이때 고구마와 잡곡, 김치 등 해남 대표 농수산물과 고구마떡, 장류, 효소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50여 가지 농수산물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군은 이달 8∼12일 광주에서 열리는 ‘추억의 7080축제’에서 해남 특산품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14일과 15일 양일간 수도권 소비자단체를 초청해 그린투어를 실시하고, 24일과 26일까지는 서울소재 3개 아파트에서 부녀회의 협조로 직판행사를 연다. 그린투어로 인연을 맺은 아파트 직판행사는 판매에서도 높은 호응도를 보이는 만큼 군은 대도시 부녀회 중심의 직판행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군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하반기 땅끝해남 농·수산물 특판행사를 개최, 수도권 김장철을 겨냥해 모두 20여개 업체에서 100개 품목을 공략한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