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013 힐링캠프’를 지난 5일 개강해 1년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미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고흥군은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해까지 따로 운영해 오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통합 운영하기로 하고 그 명칭과 내용을 대폭 보강한 ‘힐링캠프’로 변경한 바 있다. 이 캠프에는 지난달 참가 희망자 접수결과 1만여 명이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캠프부터는 건강강좌뿐만 아니라, 군정현장 방문, 복지 사각지대 봉사, 타 프로그램과 교차 수강, 현장실습 등 다양하고 흥미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보건직 공무원만으로는 사실상 관내 노인인구를 모두 보살피기 힘들다는 현실을 감안하여 연차적으로 각 마을에 1명씩‘마을건강 지도자’를 양성할 방침”이라며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고흥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